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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북한 비핵화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단계(FFVD)’에 이를 때까지 대북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공개된 ‘2021 군비통제ㆍ비확산ㆍ군축 이행보고서’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보고서는 ‘작년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핵분열 물질 생산이 지속돼온 것에 대해 심각히 우려해왔다’면서 ‘북한 어딘가에 확인되지 않은 핵 시설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실험용경수원자로(ELWR) 건설을 언급하면서, 해당 원자로가 북핵 개발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 기술’을 확보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 비핵화가 미국의 ‘최우선적 목표’임을 강조했다. 또 미국은 ‘북한과 건설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FFVD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의 세계적인 확산 활동 방지’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능력 저지’ ‘북한의 궁극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대북 압박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