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월 22일 부산유엔평화기념관에서 '참전용사 사진 특별전'(Searching for Korean War Veterans)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유엔평화기념관

 한국 유엔 가입 승인 30주년, 유엔기념공원 조성 70주년 기념으로 부산유엔평화기념관에서 '참전용사 사진 특별전'(Searching for Korean War Veterans)이 열리고 있다.

4월 22일 개막식이 열렸고 10월 29일까지 6개월 간 유엔평화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작가 '라미'(본명 현효제)의 작품전으로, 군인과 6·25 참전용사 등 국가를 위해 헌신·봉사하는 이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유엔기념관이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은 6·25 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해 유엔군사령부가 조성했다. 같은 해 4월 묘지가 완공됨에 따라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가 안장됐다.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로 미국, 영국, 터키 등의 전사자 2300여 명이 잠들어 있다.

라미 작가는 2017년부터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등 6·25 참전국을 찾아다니며 참전용사의 사진을 담고 있다. 촬영 후 액자로 만들어 당사자들에게 전달하는 과정까지 거친다. 작업명 '프로젝트 솔져(Project Soldier)'다.

2016년 연 군복 전시회에서 미국 해병대 출신 참전용사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1400여 명의 사진을 찍어 액자에 담아 전달드렸다.

라미 작가는 2023년 6·25 정전 70주년까지 22개 참전 및 지원국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의 사진과 영상을 기록할 계획이다.

사진전5.jpg

사진전6.jpg
 
사진전7.jpg

사진전8.jpg
▲ '참전용사 사진 특별전'(Searching for Korean War Veterans) 전시물. 사진=라미나 페이스북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