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홍대 "태아도 어린이예요" 캠페인 단체사진. 사진=아름다운 피켓

프로라이프 시민단체 '아름다운 피켓'(대표 서윤화)이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 홍대와 신촌, 충남 홍성, 경북 포항 등에서 "태아도 어린이예요" 생명보호·낙태방지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아름다운 피켓은 생명보호 및 낙태방지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피켓에는 ▲가장 작은 어린이, 태아 ▲가장 큰 아동학대, 낙태 ▲저, 여기 살아있어요 ▲아기를 보호해요, 태아도 아기예요 ▲생물학자 96%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수정 시부터 생명은 시작된다"  ▲"죽인다구? 선택이지" 그런 말은 슬퍼요 등의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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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아 이름 짓기' 이벤트. 시민들이 태아 사진에 이름을 지어줬다. 사진=아름다운 피켓

 

이날 캠페인은 거리 피켓팅과 함께 '태아 이름 짓기', '유~퀴즈? 온더선물'이란 이벤트가 진행됐다.

'태아 이름 짓기'는 태아 그림이 그려진 보드판에 이름을 지어주면 '태아도 어린이예요'라고 적힌 초록색 헬륨풍선과 스티커, 10주 태아 크기로 만들어진 발배지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다. 

캠페인 봉사자들은 태아 그림 보드판을 들고 시민들에게 다가가 "아기에게 예쁜 이름을 지어주시면, 선물을 드려요"라고 말을 건넸다. 어린이날 외출을 나온 부모와 어린이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고 준비한 헬륨풍선은 금새 동이 났다.

주최 측은 "하루에도 수백명씩 죽어가는 아기들이 너무 불쌍해서 이름이라도 지어주고,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름 짓기 이벤트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유~퀴즈? 온더설문'은 앞뒷면에 각각 '수정부터 ㅇㅇ이다', '태아도 ㅇㅇㅇ예요'라고 적힌 퀴즈판을 들고 시민들에게 다가가 퀴즈를 맞추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다. 정답은 피켓에 담긴 '수정부터 생명이다', '태아도 어린이예요'. 

시민들이 직접 태아의 소중함을 입으로 언급하며, 생명보호 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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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홍성에서 "태아도 어린이예요" 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태아가 살면 대한민국이 살고, 태아가 죽으면 대한민국도 죽는다'는 팻말을 들고 서 있다. 사진=아름다운 피켓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기대운(32)씨는 "작년 크리스마스 캠페인에도 참여했는데, 그 때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줬다"며 "'태아는 어린이예요'라고 적힌 헬륨풍선을 줄을 서서 받아가고, 태아 발배지를 보며 신기해하는 모습에 뿌듯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최가슬(35)·이은경(29)씨는 "캠페인을 구경하는 여고생들에게 태아 발배지를 나눠주며 생명보호 의식을 전했다"며 "10대 청소년들도 서명에 많이 참여해줘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을 주최한 아름다운 피켓 서윤화 대표는 "이름도 없이 죽어간 아이들을 위해 예쁜 이름을 지어주신 시민들, 태아들의 생명권을 위해 서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하늘 높이 태아가 생명임을, 어린이임이 전해진 감격스런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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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신촌 "태아도 어린이예요" 캠페인 단체사진. 사진=아름다운 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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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 "태아도 어린이예요" 캠페인 단체사진. 사진=아름다운 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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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홍성 "태아도 어린이예요" 캠페인 단체사진. 사진=아름다운 피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