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캡처

문재인 정부 집권여당(執權與黨)인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 1위에 꼽혔다. 지난 6일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4~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男女) 1016명을 대상으로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인 39.7%가 민주당을 선택했다. 2위는 응답자의 31.5%가 선택한 국민의힘이었다. 그 뒤로 7.4%를 받은 국민의당, 7.3%를 받은 열린민주당, 5.2%를 받은 정의당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인 50대(45.6%)와 60대 이상(42.1%)에서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이 높았다. 20대(18·19세 포함) 역시 민주당 38.0%, 국민의힘 29.1%로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이 더 높았다. 반면 30대(42.2%)와 40대(41.6%)에서는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에 비호감을 드러낸 비율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38.5%·국민의힘 30.0%), 인천·경기(민주당 41.3%·국민의힘 33.9%), 강원(민주당 46.1%·국민의힘 41.4%), 대구·경북(민주당 47.3%·국민의힘 20.0%), 부산·울산·경남(민주당 47.9%·국민의힘 19.4%)에서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이 더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민주당을 찍고 싶지 않다’(37.7%)보다 ‘국민의힘을 찍고 싶지 않다’(41.8%)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광주·전남·전북 또한 국민의힘에 대한 부정(46.1%) 기류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2%로 1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30.6%를 받아 2위에 머물렀다. 나머지 국민의당 6.8%, 정의당 5.7%, 열린민주당 5.0%, 기타정당 2.4%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 등 무당층은 17.5%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