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도 탐지견처럼 훈련받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찾아낼 수 있을까.
최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바헤닝언(Wageningen) 대학교 연구진은 꿀벌 150여 마리를 학습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려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꿀벌 훈련에 설탕물을 이용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때마다 설탕물을 줬다. 수 시간 만에 꿀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과 마주치면 설탕물을 먹으려는 듯 주둥이를 내밀었다.
연구를 이끈 빔 판 데르 폴(Wim van der Poel) 교수는 "실험에선 정확도 95%를 보였다"며 "벌을 이용한 바이러스 탐지는 정식 코로나19 검사가 어려운 저개발 국가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등에 소개되지는 않았다. 아직 학계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