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가총액 1위(약 489조5000억 원)인 삼성전자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 가운데 5%는 20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는 11만5083명이다. 이는 지난 2016년 말 1290명에서 5년간 90배 가까이로 증가한 수치다. 전체 주주 수(215만4081명)와 비교하면 5.34% 규모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총 발행 주식의 0.1% 수준이다.
주식 거래에 나이 제한은 없으나 미성년자는 부모 동의가 있어야 주식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주식 붐'이 일면서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고 한다.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KEB하나은행·KB국민은행·예탁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식 계좌를 보유한 미성년자는 2018년 18만7532명에서 지난해 60만1568명으로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