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단체 북한정의연대(대표 정 베드로)는 북한인권과 탈북난민의 실태를 알리고자 23일부터 29일까지 한 주간 '제2회 북한정의주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부를 비롯해 각계에 북한인권 개선 노력을 촉구하고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의식을 고취하며 탈북난민의 문제를 개선하고 알리기 위해 국제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고 주최 측은 알렸다.
정 베드로 대표는 "'북한정의주간'은 2019년 북한정의연대 설립 12주년을 맞아 처음 열렸다"며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했고 올해는 모든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북한정의주간 첫날인 23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체스 토너먼트 자선기금 모금 행사가 진행됐다. 25일 화요일 저녁 9시에는 온라인 기도회가, 26일 오전 11시에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이 열린다.
27일 목요일 저녁 9시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그들이 보는 동안에'(While They Watched) 온라인 상영회가 열린다. 영화는 구류, 고문, 공개 처형, 대량 학살 등 북한정권에 의해 자행된 반인륜범죄를 다루고 있다.
28일 금요일 저녁 9시에는 '북한인권 개선 활동과 전망'이란 주제로 온라인 북한인권 세미나가 열린다. 행사의 마지막날인 29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서울 인사동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서 북한인권 거리 캠페인을 연다.
행사 기간 내내 중국 정부의 탈북난민 강제송환을 규탄하는 온라인 청원과 가상 달리기 모금 행사도 진행된다.
북한정의연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1년여 앞둔 2007년 5월 23일 설립됐으며, 당일부터 올림픽 시작일 2008년 8월 8일까지 444일 기간 동안 한국을 비롯한 유럽 15개국 각국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지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