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북자 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조선일보DB

유엔에서 납치 문제에 관한 온라인 심포지엄이 열린다고 25일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주재 일본대사관은 온라인 심포지엄을 미국과 일본, 호주, 유럽연합 공동주최로 다음달 29일에 연다고 밝혔다. 

일본대사관은 이 행사에 일본인 납북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의 남동생 요코타 타쿠야, '북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실종자 가족회'의 우에무라 테루미쓰 부회장, 중국에서 실종된 미국인 데이비드 스네든의 형 제임스 스네든, 태국의 납북 피해자 아노차 판초의 조카인 반종 판초이 등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또 가토 가쓰노보 일본 관방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이정훈 전 한국 인권대사, 호시노 토시야 일본 오사카대 교수, 프랭크 자누지 미 맨스필드재단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일본대사관은 납치 문제는 국제사회의 중대한 우려사안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일본과 다른 나라 피해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능한 납치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러 나라의 전문가들도 초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