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숲과 산림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사막화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사막화방지협약 이행 검토 리포팅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사막화방지협약(UNCCD, 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은 무리한 개발과 오남용으로 인한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체결된 국가 간 이행 협약으로 지속가능한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15번의 세부목표 '15-3. 총 토지면적 중 황폐화된 토지 비율'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간행물에는 토지황폐화와 관련된 전세계 현황과 추이를 분석하고 황폐화에 대한 평가를 위해 토지면적, 토지생산성, 탄소저장량에 대한 국가 자료 등 협약에서 요구하는 국가보고서의 작성 매뉴얼과 관련 용어를 정리하여 담았다.
특히, 사막화방지협약에서 요구하는 국가보고서는 산림청뿐만 아니라 농림부, 국토부 등 토지이용과 관련된 여러 기관이 연계돼 있어, 이번 간행물의 발간은 향후 기관 간의 보완 및 협력 사항을 함께 논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것에도 큰 의의가 있다는 게 국립산림과학원측의 설명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김명길 과장은 "황폐화된 토지를 복원하고자 하는 유엔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남은 10년,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행 수준과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면서 "토지환경 분야의 지속가능한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하여 실천적이고 실효적인 과제를 도출하고 이끌어 가는데 국립산림과학원이 앞장설 것"아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간물 'UNCCD 이행 검토 리포팅 매뉴얼' 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서에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