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한국수출입은행은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올해 1분기 동향을 발표했다. ICT 산업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산업 동향에 관해 분석했다.
◇반도체
1분기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견조(堅調)한 PC 및 스마트폰의 수요, 서버 수요의 점진적 회복, 수요기업의 재고 축적 수요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세계시장에서 1분기 세계 D램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9.5% 증가한 192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고, 낸드플래시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한 148억 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3.9% 상승했고, 낸드플래시 가격은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8.7% 하락했다.
1분기 반도체 수출은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한 268억 달러를 기록했다.
◇ 디스플레이
1분기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은 양호한 IT 및 TV 패널 수요, 스마트폰 수요 회복, 수요기업의 재고 축적 수요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성장했다.
LCD 시장은 노트북 등 IT 패널 수요가 성장을 견인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OLED 시장은 스마트폰·TV용 패널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성장했다.
LCD TV 패널의 평균 판매가격은 3분기 연속 상승했으나, OLED TV 패널의 평균 판매 가격은 중국에서의 생산이 확대되고 가격이 낮은 48인지 패널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1분기 디스플레이 수출은 모바일·TV용 OLED 패널 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증가한 53.8억 달러를 기록했다.
◇ 휴대폰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코로나19로 수요가 감소한 전년 동기의 기저효과, 코로나19 보복소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3.5억대를 기록했다.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일본 外)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0%, 28%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1위로 복귀했으며, 샤오미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강화 등으로 2020년 3분기부터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휴대폰 수출은 스마트폰 수요 회복, 부품 재고 확보 수요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한 33.3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