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初選)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정적 프레임이 성과를 덮어버리는 문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도 초선의원 출신이라는 면에서 동지의식을 느낀다”며 “우리가 성과를 낸 부분도 많이 있는데 내로남불, 위선, 오만 프레임에 갇혀 잘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잘한 것은 자신감 있게 잘했다고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은 혁신 DNA가 있는 역동적·미래지향적 정당”이라며 “좋은 가치를 구현하는 정책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진다. 그 지지자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내 결속’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원들의 협조를 구하며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집단면역 시기가 당겨질 것이며, 접종이 진행될수록 방역 상황이 좋아질 것이다. 국민이 여름 휴가를 잘 즐기고, 추석을 추석답게 가족들과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며, 나아가 도약의 기회를 삼기 위해 우리 정부는 퇴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