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어린이도청 홈페이지에 중국 공안·인민해방군·소방관 복장을 한 어린이들이 '자랑스러운 충북인'으로 나와 있다. 사진=충북 어린이도청 홈페이지 캡처

충청북도 어린이도청 홈페이지에 중국 공안·인민해방군·소방관 복장을 한 어린이 사진이 '자랑스러운 충북인'으로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도청은 해당 사진들을 교체했다.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충북 어린이도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중국 삽화'라는 글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게시자는 "충북을 빛낸 인물, 자랑스러운 충북인을 소개하는 메뉴에 중국 인민해방군, 소방관, 공안부 정복을 입은 어린이 사진을 실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용 의상이라 100% 일치하지 않지만, 공안복은 물론 군복 패턴과 전투모의 붉은 별은 누가 봐도 중국 이미지"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충북도청은 해당 사진을 교체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도청 홈페이지 제작을 외주 업체에 맡겼는데 제작 과정에서 중국 공안 사진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충북도청은 충북코트라지원단과 공동으로 중국 인플루언서를 지칭하는 '왕홍'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7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8월 한 달간 입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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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이 된 충북 어린이도청 홈페이지 사진과 중국 공안·인민해방군·소방관 정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