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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의 최근 언행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6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김의겸은 알면 알수록 참 구질구질한 인간이다. '흑석'이란 호를 얻게 된 부동산 투기 사건을 보자"며 포문을 열었다.
서 교수는 "결혼 후 30년간 전세만 살아서 내 집이 갖고 싶었다는 자가 아파트 대신 재개발 상가를, 그것도 전세 보증금에 남들은 꿈도 못 꿀 대출을 받아 산다. 자기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됐는지 처음에는 노모를 모시고 살기 위해 샀다더니, 그게 안 먹히자 아내가 자기 모르게 저지른 일이라 변명한다"며 "이게 논란이 됐음에도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나지 않으려 버티다 쫓겨나듯 사표를 쓴다. 그러더니 대변인 자리와 바꾼 이 집을 총선 출마를 위해 판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시세 차익은 겨우 8억8000만 원, 30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인데 그리고 존버했으면 10억 정도는 더 벌 수 있을 텐데, 속세의 인간은 꿈꾸기 어려운 그의 권력욕은 이 모든 걸 포기하게 만들었다"며 "그는 자신의 권력욕을 문재인을 지키겠다는 말로 겸손하게 표현했는데, 김남국-고민정이 있는 와중에 굳이 자기가 문재인을 지켜야 할 이유가 뭔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의 글이다. 일부 거친 표현은 순화했다.
"그런데 정작 문재인의 본진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거부를 당한다. 결국 열린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4번을 받지만, 이를 어쩌냐. 득표율이 저조해 3번까지만 배지를 달았네? 이대로 끝나나 싶더니, 김진애 의원이 서울시장에 나간다며 사퇴해주는 바람에 겨우 국회의원이 된다. 자신의 권력욕이 충족돼 한껏 들떴던 김의겸은 김진애한테 '무량무변'이라는 찬사를 바친다.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부동산 투기를 시원하게 사죄한 뒤(투기 아니라며?) 자신의 특기를 살려 국토교통위에 들어간다. 내부 정보를 얻어 이번에는 어마어마한 한탕을 준비 중? 아무튼 그는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쉴 새 없이 입을 놀리는 중인데, 그 한마디 한마디가 다 국민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것들이다.
전두환 얘기가 호응을 얻어서인지 이번엔 허화평을 한동훈에게. 김의겸에 따르면 윤석열=전두환, 한동훈=허화평인 셈인데, 탱크를 몰고 권력을 탈취한 전두환과 검사의 직분을 수행하다 말도 안 되는 탄압을 받고 정치에 뛰어들어 선거로 권력을 잡으려는 윤석열이 어찌 비교가 되며, 역적인 허화평을 의로운 검사의 상징인 한동훈에 비유하는 건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그 자신도 이게 이치에 전혀 맞지 않는 헛소리임을 잘 알고 있지만, 그건 상관없다. 어차피 김의겸은 국민이 아닌, 대깨문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저딴 소리를 말하고 있는 거니까. 문재인에게 기생하는 게 대깨문이고 그 대깨문에 기생하는 게 바로 김의겸이니 김의겸은 기생충의 기생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