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가 뭐예요?(What is 6·25?) / 글 황인희·그림 김경숙 / 도서출판 물망초
이 책은 지난해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6·25전쟁의 배경과 경과, 결과 등을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만든 역사 그림동화이다.
출판사는 책을 발간하며 역사적 사건이 더 많이 왜곡되고 진실이 뒤틀어지기 전에 6·25전쟁에 대해 정확하고 분명한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출판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해방과 분단으로부터 시작되는 6·25전쟁의 배경, 발발과 그 경과, 유엔군 참전, 인천상륙작전, 흥남철수작전, 반공포로 석방, 정전(停戰)협정 체결 등 6·25전쟁의 전 과정은 물론 국군포로와 유엔군 참전 장병 등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이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또 정전후 사회 변화 등을 다루고 우리가 전쟁으로 지킨 자유의 소중함을 강조해 어린이들이 6·25전쟁을 '자유수호 전쟁'으로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은 한영대역으로 구성돼 6·25전쟁에 대한 설명이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되는지 비교해 볼 수 있게 했다. 출판사는 한영대역 구성은 어린이들이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6·25전쟁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외국에 사는 동포 어린이들은 물론 한국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6·25전쟁에 대해 바로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책의 영문 번역은 특전사 사령관 출신의 전인범 예비역 중장이 맡았다. '군내에서 영어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라고 평가받은 그는 어린이들이 6·25전쟁에 대해 영어로도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쉽고 정확한 용어로 번역했다고 출판사는 전했다.
출판사는 이 책의 그림은 전쟁의 비장한 느낌까지 표현한 깊이 있는 수채화와 섬세한 펜화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며 또 세 명의 예비역 장성이 그림 내용도 감수해 어린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6·25전쟁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진실하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써 자유 진영 여러 나라가 피 흘려 싸우며 지켜낸 자유의 가치를 바로 알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