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발간되는 《월간조선》 2021년 7월호에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짚은 단독 기사가 실렸다. ‘최재형 감사원장 大權 도전 선언 임박 – 여권의 이간계 도구냐, 돌풍의 핵이냐는 본인에게 달렸다’(최우석 기자)라는 제하(題下)의 기사에 따르면, 최 원장은 “국민 위해 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최 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커지자 보수진영 내 ‘반(反)윤석열’ 세력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고, 그를 옹립해 ‘탄핵 불복론’을 주장하려는 ‘강성 친박(親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게 기사의 골자(骨子)다.
서정욱 변호사는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이봉규TV’에 출연, 최 원장이 지닌 대선주자로서의 강점 3가지를 꼽았다. 대한해협해전을 승리로 이끈 최영섭 대령을 부친(父親)으로 두고 두 아들을 모두 군에 보낸 ‘병역 명문가’라는 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공산주의를 배격하는 우파(右派) 기독교 진영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윤석열 전 총장과 달리 이명박·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 사건에 관계된 일이 없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월간조선》 2021년 7월호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비위(非違)를 담고 있다고 알려진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실체를 독점 추적한 기사도 실렸다. ‘정국 최대 관심사인 윤석열 X파일은 정말 존재하나’(조성호 기자)라는 제하의 기사는 “윤석열 X파일? 있다면 벌써 보도됐을 것”이라는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제목으로 내걸고 있다. ‘라임 사건 관련 압수수색 정보, 사전에 유출됐다’(박지현 기자)는 내용을 다룬 단독 기사도 눈에 띈다. 기사는 ‘라임과 계약을 맺은 KB증권이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미리 안 정황’이 드러났다며 ‘KB증권 관계자와 화우 측의 녹취록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이밖에도 《월간조선》 2021년 7월호에는 국내 해운업체들의 대북(對北)제재 위반 의혹의 전말을 파헤친 단독 기사(박희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직격 인터뷰 기사(배진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선거 유세 현장 취재 기사(이경훈 기자), 이준석호(號) 국민의힘의 미래를 진단한 정치 분석 기사(권세진 기자) 등이 실렸다. 경제 전문가 5인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담론을 보도한 이슈 체크 기사(정혜연 기자), 코로나19 관련 북한 선전선동부 작성 문건을 입수한 단독 기사(정광성 기자), ‘인간탐험’ 코너 조동일 서울대 명예교수 인터뷰 기사(김태완 기자), 투자를 빙자한 암호화폐 시장의 사기 수법을 다룬 분석 기사(하주희 기자)도 담겨 있다.
《월간조선》 2021년 7월호의 특집 코너 ‘세금 대란(大亂)’에는 최광 전 복지부 장관 인터뷰, 세금 역사 이야기, 전문가의 국내외 세제(稅制) 분석 칼럼 등이 수록돼 있다. ‘음지(陰地)의 전사(戰士)들’ ‘장원재의 북한요지경’ ‘이문원의 대중문화 속으로’ ‘역사를 통해 지금을 읽는 신(新)당의통략’ 등 정기 연재물들도 볼거리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조선》 2021년 7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