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열린 CSIS 개최 국제북한인권전문가 초청 온라인 간담회에 지성호 의원이 초청받아 '한·미 양국의 북한인권특사 임명의 중요성'을 밝혔다. 사진=지성호 의원실 제공

지성호 의원(국민의 힘 북한인권위원장)은 17일 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국제북한인권전문가 초청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의 북한인권특사 임명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달 22일 성김 미 대북대표를 임명했음에도 아직 공석 상태인 미 북한인권특사의 역할이 중요하게 논의됐다.

한국에서는 지성호 의원이 참석했으며, 북한인권문제를 담당했던 로버트 킹 전 북한인권특사, 빅터 차 전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국장, 그리고 로베르타 코헨 전 국무부 인권담당 부차관보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외부 정보로부터 고립된 북한주민들의 현황은 물론, 중국 내 탈북민 인신매매와 강제북송 문제 그리고 북한 내 억류자 송환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로버트 킹 전 특사는 자신의 책 '면책의 패턴: 북한인권과 미국인권특사의 역할'에 나온 내용을 인용하며 북한인권특사 임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성호 의원은 '대북전단금지법'으로 북한주민들의 외부 정보 접근권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 속에서 대북라디오방송까지 금지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추가입법 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촉구했다.

지 의원은 "근본적인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에서의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한 만큼 한·미 양국의 북한인권특사 임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