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공실본)가 공자학원과 관련된 의혹을 놓고 공자학원 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공실본은 '공자학원, 독(毒)인가 약(藥)인가?'(가칭) 란 제목으로 '한국공자아카데미연합회'와 '연세대 공자학원'에 공개토론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실본은 "공자학원은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기관으로서 공자가 아니라 공산주의를 가르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중국공산당에 대한 경제적, 정치·외교적 포위망이 구축되고 우리 국민들의 반중정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공자학원의 정체에 대한 논란도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고 공개토론을 제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공실본은 공자학원에 대해 입장이 다른 양측에서 각각 두 명씩 발제를 하고 이어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하되 협의해 결정하자며 6월말 또는 7월초가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양측이 합의하는 장소에서 개최하고 비용은 공실본이 부담하겠다며, 25일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공실본 단독으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실본은 "이 공개토론회가 성사되면 공자학원의 실체를 밝히고 향후 우리나라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