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8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차기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홍 의원은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자질 검증과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 두 가지를 통과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대통령(꿈)은 한낱 한 여름밤의 꿈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앞으로 벌어질 차기 대선에서는 정치 경험이 일천했던 문재인 후보를 이미지만 보고 선출해서 당했던 지난 5년간의 혹독한 경험을 더 이상 국민들이 겪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모두 당당하게 국민 앞에 나가 자질 검증과 도덕성 검증에 한 치의 망설임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70년 대한민국이 이루어 놓은 업적을 불과 5년 만에 허물어버린 문 정권을 바로잡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고 나라를 선진 강국으로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대선"이라며 "(나도) 복당 절차가 끝나면 주유천하(周遊天下)를 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자질 검증과 도덕성 검증부터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