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이재명 경기지사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기획재정부를 질타했다.

이 지사는 "기재부는 대통령님 말씀에 귀 기울여 주시라"며 "'5차 재난지원금'이 80% 선별 지급으로 정해졌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고 기재부가 이를 번복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기재부의 선별 지급 강행 입장 때문에 벌어진 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지난 2월 '전국민 위로금 검토'를 말씀하셨고, 이후 지난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는 '더 과감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 전시 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분명히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기재부는 독립기관이 아니다. 지휘권자인 대통령님의 지시를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대한민국이 기재부의 나라냐는 국민들의 원성을 들어서야 되겠나"라고 훈계했다.

이 지사는 "기재부에 당부드린다. 대통령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셔서 지휘권자의 뜻과 다른 판단을 내리는 우를 범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