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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6.25 전쟁 71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에 대한 보훈 강화를 촉구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빛바랜 보훈이 되지 않도록, 이제는 우리가 (참전 용사들을) 지켜드릴 차례"라며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으로부터 71년이 흘렀다. 모든 걸 내던진 영웅들의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은 자유와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그리고 2021년, 목숨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우리 영웅들이 국가로부터 약값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참전 유공자들께서 약값을 지원받으려면 전국에 6곳뿐인 보훈병원에 직접 가셔야 한다. 거동이 불편한 80~90대 어르신들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얘기"라고 지적했다.
황 전 대표는 "결국 월 30만 원 남짓한 참전 수당을 털어 집 근처 병원을 찾으실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약값 보조금, 연 100억 원 남짓이면 해결되는 문제다. 지난 4년간 300조 빚잔치를 벌인 정부가, 몇 년째 예산 부족 핑계를 대고 있으니 가슴이 먹먹하다"고 탄식했다.
황 전 대표는 "무엇이 영웅이고, 무엇이 애국이며, 무엇이 보훈인가"라며 "더 늦기 전에 국가와 자유를 위해 몸 바친 노병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한다. 이제, 우리가 그분들을 지켜드릴 차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