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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우주관광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23일(현지 시각) 대형 풍선을 달아 성층권(대류권과 중간권 사이)에 도달하는 우주선 '스페이스십 넵튠'의 탑승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용은 1인당 12만5000달러(약 1억4000만 원).
우주선은 열기구와 흡사하다. 사람들이 탑승하는 동그란 캡슐 위에 풍선이 매달려 있는 구조다. 정원은 조종사 1명과 승객 8명. 풍선에 수소 가스를 채워가며 비상(飛上)하는 우주선은 고도(高度) 30㎞까지 오른다. 국제선 여객기보다 세 배가량 더 높은 곳에 다다르지만 무중력(無重力) 상태는 아니다. 성층권 상공에 떠 있는 2시간 동안 승객들은 캡슐 사방에 달린 커다란 창문으로 지구 곡면과 일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륙부터 착륙까지 총 6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첫 비행 목표 시점은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