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대전 중구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이상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대기구역에 앉아 있는 모습. 정부는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부스터 샷(추가접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조선일보DB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 접종' 하는 것을 말한다. 1회 접종으로 개발된 백신을 두 번 접종하거나, 2회 접종 백신을 세 번씩 맞는 식이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등 대부분 백신이 2회 접종을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미국, 프랑스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부스터 샷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5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효능은 홍역 백신과 달리 평생 가지 않는다"며 부스터 샷 필요성을 언급했다. 우리 정부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 샷 접종을 검토 중이다. 천은미 이대목동호흡기내과 교수는 "프랑스에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 100여 명에게 부스터 샷을 접종한 결과, 1·2차 접종 때보다 항체 생성 비율이 확연히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 별다른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