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민을 위한 '기초직업훈련 용어 해설집' 표지. 사진=하나원 제공

29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탈북민들이 직업 훈련 과정에서 겪고 있는 각종 용어 이해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기초직업 훈련 용어 해설집'을 발간했다. 하나원에서 운영 중인 기초직업훈련 8개 분야 22개 직종(간호요양, 미용, 기능생산, 요리 등)의 주요 용어를 한 권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 용어 해설집은 탈북 교육생의 눈높이에 맞게 용어를 설명하고 이미지를 삽입했으며, 찾기 쉽게 '가, 나, 다' 순으로 용어를 수록했다. 또한, 직종별 특성과 용어의 전문성 등을 고려해 한글과 한자‧영어를 혼용해 표기했으며, 용어의 친숙성과 차이점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북한용어도 일부 담았다. 

하나원 측은 이번에 발간한 용어 해설집은 남북한 용어 차이에서 비롯되는 학습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생소한 전문 용어의 이해를 도우며 직종별 필요한 전문 지식의 조기 습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로와 직업', '취업가이드' 교재 등도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진로 지도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태 하나원장은 "이번 기초직업훈련 용어 해설집 발간을 계기로 직업 교육의 효과성이 향상되어 탈북민의 초기 직종 선택 및 사회 적응력 배양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