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캡처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페이스북이 잠시 비공개 처리됐다가 지난 6월 30일 재개(再開)됐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페북 계정이 다시 살아났다. 페북 측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페친(페이스북 친구) 추가 요청이 갑작스럽게 많이 들어와서 비활성화되었다고 하더라”며 “폭발적 관심에 감사드린다. 반복적 비활성화로 불편 드려서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윤석열의 페북 시작기’라는 제하의 영상에서 줄무늬 셔츠 차림으로 나와 “생전 처음으로 SNS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시작하는 거라 미숙하지만 많이 가르쳐주시라”며 “여러분과 더 가까이 다가가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자주 듣기 위해서 시작을 했다. 언제든지 어떠한 얘기도 좋으니까 저한테 하시고 싶은 얘기를 해주시고, 저도 할 수 있는 만큼 여러분과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어제(6월 29일) 국민 기자회견 때 제 표정이 너무 단호하고 무섭다는 분들이 계셔서 한 번 (웃는 사진을) 모아봤다. 알고 보면 웃음 많은 사람”이라며 대선 출마 선언식 당시 웃는 모습이 찍힌 사진들을 첨부했다.

윤 전 총장은 “6월 29일 국민 여러분께 제 진심을 말씀드리며 새로운 길로 나섰다. 이제 ‘국민의 윤석열’로서 새 걸음을 내딛는다”며 “한 걸음 한 걸음, 어떠한 비난에도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 오직 공정과 상식으로,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팔로워는 1만4000여 명이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애처가’ ‘국민 마당쇠’ ‘토리 아빠 나비 집사’ ‘엉덩이탐정’을 자신의 별명으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