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장기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으로 환경이 중시되는 가운데 플라스틱 소비가 줄면서 폐(廢)플라스틱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환경부 자원순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수거한 플라스틱 제품을 정육면체 형태로 부피를 줄인 압축 폴리에틸렌(PE)과 테레프탈레이트(PET)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 PE는 지난해 6월 기준 1㎏당 289.9원에서 올해 6월 350.4원으로 올랐고, PET는 같은 기간 215.1원에서 301.9원으로 상승했다.
재활용 신(新)제품을 만들기 위해 PE를 1차 가공한 '재생(再生) 플레이크(Flake)'도 같은 기간 480원에서 531.6원으로 올랐다. 내년부터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이 전면 금지되는 만큼 앞으로 폐플라스틱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화학 업계는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