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뉴스1 TV 유튜브 캡처

배우 김부선씨가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과 연애 관계 의혹이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 자신의 심경을 격정적으로 토로했다.

김씨는 "딸 충고대로 이재명은 나와의 관계를 천재적인 기획으로 모두 부인했고, 최고의 권력자가 되어 그 가족들과 호의호식하고 있고, 그의 광적인 지지자들은 내 딸과 나를 연예계에서 완전히 매장시켜 버렸다"며 "우리 모녀는 순식간에 사기꾼이 되었다. 언론마저 외면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씨는 "이재명에게 충고한다, 쥴리? 실체도 없는 카더라 통신 믿는 시대는 끝났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아닌) 내가 쥴리다. 노래방 10년 하며 힘들게 살았는데, 그때 내 18번이 이용복의 '쥴리아(줄리아)'와 '서울 탱고'다"라고 털어놨다.

김씨는 "재명아, '최고의 사교는 정직함이다'라고 천장에 써 붙이고 조석으로 읽고 또 읽어라. 그래야 네가 된 사람으로 거듭나지 않겠느냐"라며 "윤석열 후보 가족에게 퍼붓는 그 더러운 네거티브 당장 멈추라"고 일갈했다.

김씨는 "국민들은 이미 식상했다. 시나리오 바꾸고, 감독 배우 다 바꾸고, 제목도 바꿔라"라며 "나와 (내 딸) 이미소에게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해라. 그것만이 네가 살 수 있는 길이다, 명심해라"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