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부선씨가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과 연애 관계 의혹이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 자신의 심경을 격정적으로 토로했다.
김씨는 "딸 충고대로 이재명은 나와의 관계를 천재적인 기획으로 모두 부인했고, 최고의 권력자가 되어 그 가족들과 호의호식하고 있고, 그의 광적인 지지자들은 내 딸과 나를 연예계에서 완전히 매장시켜 버렸다"며 "우리 모녀는 순식간에 사기꾼이 되었다. 언론마저 외면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씨는 "이재명에게 충고한다, 쥴리? 실체도 없는 카더라 통신 믿는 시대는 끝났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아닌) 내가 쥴리다. 노래방 10년 하며 힘들게 살았는데, 그때 내 18번이 이용복의 '쥴리아(줄리아)'와 '서울 탱고'다"라고 털어놨다.
김씨는 "재명아, '최고의 사교는 정직함이다'라고 천장에 써 붙이고 조석으로 읽고 또 읽어라. 그래야 네가 된 사람으로 거듭나지 않겠느냐"라며 "윤석열 후보 가족에게 퍼붓는 그 더러운 네거티브 당장 멈추라"고 일갈했다.
김씨는 "국민들은 이미 식상했다. 시나리오 바꾸고, 감독 배우 다 바꾸고, 제목도 바꿔라"라며 "나와 (내 딸) 이미소에게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해라. 그것만이 네가 살 수 있는 길이다, 명심해라"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