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5월 13일 오후 서울 종암동 서울대 부설학교진흥원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튜터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한 학생이 태블릿을 사용, AI 튜터 ‘체리팟’이 낸 수학 문제의 풀이 과정을 적고 있다. 사진=조선일보DB

원활한 원격 수업과 디지털 교육을 위해 전국 초·중학교 2497곳에 태블릿PC 11만여 대가 보급된다. 6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1년 원격 수업 지원을 위한 스마트 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교육부와 추진해온 사업으로, 초·중학교에 학교당 최소 60대의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학교 수업에서 활용하는 디지털 실감형 교과서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되도록 많은 학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NIA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원격 학습이 도입되면서 가정과 학교에서 태블릿PC가 꼭 필요해졌다"며 "제2의 팬데믹 상황에 대비하는 것과 더불어 미래 학생들의 원활한 멀티미디어 수업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블릿PC는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늘면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가구당 태블릿PC를 보유한 비율은 21.5%로 전년(17.4%)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