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민관 협력 스타트업 육성단지 ‘팁스타운’을 방문, 간담회를 가진 소감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윤 전 총장은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 다녀왔다”며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어도 각종 규제로 인해 기회를 놓치는 경우, 혁신적인 국가들에 비해 열악한 투자 생태계와 기존 산업과의 이해관계 충돌, 정부의 소극적인 중재, 실상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근로시간 통제로 인한 부작용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4차산업혁명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환경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불필요한 모래주머니를 제거하고 역동적인 경제로 성장과 복지 모두를 잘 채워야 한다”며 “정치가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다가 만난 한 청년이 사진을 함께 찍자고 했다. 그는 ‘저희 부모님은 자영업자시다. 요즘 정말 너무 힘들어하시는데, 꼭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했다”며 “청년의 간절한 호소가 마음을 깊이 파고들었다. 국민 여러분께서 매일 겪고 계신 삶의 현장을 더 깊이 찾아가 듣고 살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