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출마 촉구대회가 지난 5일 서울시청 앞 행사에 이어 9일 광주(光州)에서도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 전 원장 지지 단체인 '별을 품은 사람들'(별품사) 광주 지부 주최로 오후 4시 광주 YMCA 백제홀에서 진행됐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대회는 대회장 이종혁 전 국회의원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이현규 조선대 명예교수의 출마 촉구 선언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종혁 전 의원은 "광주야말로 민주화의 성지며 나라를 구한 구국의 도시"라며 "역대 대통령 중에 불행하지 않은 대통령이 없을 정도로 이 나라는 진짜 대통령다운 대통령, 퇴임 후가 아름다운 대통령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바로 그런 대통령이 바로 최재형 전 원장이 아니겠냐"며 "우리 광주 시민들이 이번에도 좋은 대통령을 다시 한번 뽑아주면 이 나라를 바로 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별품사 공동대표 조대환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별을 품은 사람들 광주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참석지 못한 아쉬움을 메시지로 드린다"며 "더욱 발전하시어 나라를 밝히는 별이 되어 주시길 소망한다. 광주 시민들의 탁월한 선택, 구국의 결단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결의문 채택과 낭독이 있었다. 이현규 교수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겠다"며 참석자들과 함께 결의문을 읽었다.
이들은 "민주화의 성지 광주, 광주 시민 모두는 내년 대선에서 보수 정권 탈환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광주 시민 모두의 큰 외침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 최 전 원장이 당당히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