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최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코로나) 4차 대유행에 4단계 거리두기로 또 다시 국민들의 인내와 자영업자들 희생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 피로감이 임계점에 달했고 젊은 층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했다. 무작정 국민들의 협조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이 '무관용'의 원칙으로 국민을 겁박만 할 일이 아니다. 백신 추가 확보와 신속 도입을 위해 대통령은 무슨 노력을 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국민들이 백신 도입만큼은 대통령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무관용'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젊은이들에게 희생과 인내만 강요하지 말고, 무증상으로 전파력 강한 젊은 층에게도 어서 빨리 백신 접종해야 한다. 언제까지 젊은이들에게 참고 기다리라고 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야권 대선후보 부인의 결혼 전 논문 검증도 필요하겠지만, 여야 모두 백신 확보와 신속 접종과 손실 보상에 집중해서 코로나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야당 후보 부인의 논문 제목이나 영문 번역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여당보다는, 한계에 달한 코로나 위기와 코로나 분노를 해결하려는 여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