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생활경험자 인권침해구제센터' 명칭 공모전 포스터. 사진=NKDB 제공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국내 인권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국내외 북한인권 가해자에 대한 사법적 조치를 담당하는 산하기구를 설립하며 기구 명칭 공모에 나섰다.

13일 NKDB에 따르면 신설되는 기구의 가칭은 '북한생활경험자 인권침해구제센터'로 북한생활경험자(북한이탈주민, 귀환 납북민 및 국군용사 등)가 국내에서 피해를 입은 인권사건외에 북한에서 자행된 인권 사건 가해자를 한국 법원과 검찰, 경찰 등 국가 사법기관에 고소, 고발과 소송을 제기해 사법 정의를 구체화 하는 역할을 집중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신설 기구의 명칭 공모전은 지난 5일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북한인권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각 1명씩 시상하며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모전 관련 세부 사항은 NKDB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NKDB 정착지원본부(02-723-6045)로 하면 된다.

NKDB는 "북한인권 사건의 국내외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규명과 사법적 청산에 한국 법원과 검찰, 경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 국가기관이 현재 시점부터 직접 관여할수 있도록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NKDB의 확장된 활동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이러한 역할을 담당할 새로운 기구의 명칭 공모에 많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