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국내 인권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국내외 북한인권 가해자에 대한 사법적 조치를 담당하는 산하기구를 설립하며 기구 명칭 공모에 나섰다.
13일 NKDB에 따르면 신설되는 기구의 가칭은 '북한생활경험자 인권침해구제센터'로 북한생활경험자(북한이탈주민, 귀환 납북민 및 국군용사 등)가 국내에서 피해를 입은 인권사건외에 북한에서 자행된 인권 사건 가해자를 한국 법원과 검찰, 경찰 등 국가 사법기관에 고소, 고발과 소송을 제기해 사법 정의를 구체화 하는 역할을 집중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신설 기구의 명칭 공모전은 지난 5일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북한인권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각 1명씩 시상하며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모전 관련 세부 사항은 NKDB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NKDB 정착지원본부(02-723-6045)로 하면 된다.
NKDB는 "북한인권 사건의 국내외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규명과 사법적 청산에 한국 법원과 검찰, 경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 국가기관이 현재 시점부터 직접 관여할수 있도록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NKDB의 확장된 활동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이러한 역할을 담당할 새로운 기구의 명칭 공모에 많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