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World NEWS 유튜브 캡처

'번쩍, 번쩍!'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낙뢰)이 폭우 속에서 질주하던 자동차 위로 4번이나 내리꽂힌다. 최근 미국 캔자스주(州)의 한 도로에서 찍힌 13초짜리 동영상이다. 《뉴스위크》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차에는 3세 이하의 자녀 셋과 부모가 타고 있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벼락은 구름 속 전하량이 불균형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기에는 음(-)과 양(+) 전하가 존재한다. 두 전하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이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충격이 크고 강한 전기가 흐른다. 이때 땅으로 벼락이 떨어진다. 벼락은 특히 여름철에 자주 발생한다. 습도가 높고, 지면과 대기의 온도 차가 커서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낙뢰 예보가 있을 땐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 낙뢰가 치면 자세를 낮추고 건물, 자동차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큰 나무나 가로등처럼 높이 솟아 있는 곳은 피한다. 우산 등 길고 뾰족한 금속은 낙뢰를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