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병사들이 판문점에서 망원경으로 남측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DB

지난 16일(현지 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통일부는 올해 2분기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이 단 2명이라고 밝혔다. 분기별로 탈북민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소 인원이다.

통일부는 지난 4~6월 국내 입국 탈북민 수가 총 2명이며 남성 1명, 여성 1명이라고 밝혔다. 1분기 31명에 비해 급감한 수준이다. 작년 국내 입국 탈북민 인원은 1분기 135명, 2분기 12명, 3분기 48명, 4분기 34명이었다. 지난 6월 말까지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수는 총 3만3700여 명이다.

북한인권단체 ‘노체인’의 정광일 대표는 이 매체에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로 북한에서 나오지 못할 뿐 아니라 중국 내 통제와 동남아 국가들의 국경 경비도 삼엄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탈북을 알선하는 브로커들의 활동이 잠정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