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야권의 대선주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노동 부문 공약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20세기 들어와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는 일본과 아일랜드 밖에 없다"며 "일본은 1964 하계 올림픽을 계기로 선진국으로 진입을 했고, 유럽의 병자였던 아일랜드는 사회적 대타협으로 노동개혁에 성공하여 천문학적인 외자 유치로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독일은 슈뢰더 정권의 하르츠 노동개혁으로 실업률을 대폭 감소시키고, 지금 메르켈 정권의 독일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며 "최근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 대열에 올랐다. 따라서 선진국 시대에 걸맞은 노동개혁도 이제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강성 노조의 떼쓰기 노동 투쟁은 더 이상 묵과하기 어렵고, 노동의 유연성 확보도 시급하다"며 "강성 노조의 경영권 침해는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고, 정부와 법 위에 군림하는 강성 노조의 무법 천지는 더 이상 용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정권을 잡으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로 노동개혁에 나서겠다"며 "자본과 노동이 이젠 건강한 협력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그래야 참다운 선진국 시대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