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원희룡TV’를 통해 제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저는 오늘 ‘클라쓰’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제가 꿈꾸는 나라는 국민 한 사람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다. 높은 국민, 낮은 정부, 겸손한 권력으로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은 절망에서 자유와 번영을 이루었다. 이 기적은 우리 국민의 위대함이 만들었다”며 “이 위대함이 문재인 정권에서 억눌리고 있다. 자유가 고발되고 자기편이 아니면 적폐로 몰리며 정권 수사를 막기 위해 법치를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심판은 모두가 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이 하는 청산은 보복으로 받아들여진다”며 “원희룡은 정권 간의 보복과 관련이 없다. 승복할 수 있는 심판, 미래로 가는 청산은 원희룡이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도전자이고 야당이다. 지난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으로는 안 된다”며 “가장 깨끗한 사람 가장 젊고 혁신적인 사람으로 싸워야 한다. 저는 20년간 일관되게 보수의 혁신에 헌신했고, 당내에서는 소장파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민주당과 맞선 다섯 번의 어려운 선거에서 진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원 지사는 “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고,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며 “법치 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 3법, 탈원전, 주 52시간제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을)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 보육, 교육, 실업, 빈곤, 창업 그리고 청년 분야에서 담대한 ‘국가찬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실패한 정권이 더 무서운 권력으로 연장되는 것을 막는데 함께해 주시라. 정권 교체에 이길 수 있는 대통령을 넘어, 모두가 승복하고 미래로 전진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2번 생각하면 원희룡의 진짜 가치가 보인다. 희망의 시간에 원희룡과 함께해 주시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