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조선일보DB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얼마 전 31세의 청년이 고독사했다는 뉴스를 보았다"며 "그 청년은 여섯 평 오피스텔에 살았다. 청년이 떠난 그 오피스텔에서는 150여 장의 이력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홀로 고통스러운 운명과 맞서다가 세상을 떠난 청년의 운명을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며 "대한민국에는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청년들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전 원장은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던져 싸우겠다"며 "다시 희망찬 미래를 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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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공개한 대선 예비후보 등록 신청서. 사진=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