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페이스북에 쓴 ‘민노총, 국가 위에 군림하는가?’라는 제하의 글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민주노총 집회에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민노총에 무슨 빚을 졌기에 이렇게 쩔쩔매나?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국민에겐 ‘집에만 있으라’ 윽박지르면서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엔 대응하는 시늉만 낸다. 언제까지 국민은 민노총의 오만방자(傲慢放恣)와 횡포를 견뎌야 하나”라고 포문을 열었다.
황 전 대표는 “지난해 8.15 집회 때 정부는 인권을 침해하고 종교의 본질적 가치를 짓밟으며 집회 참여자들을 ‘살인자’로 몰아붙이더니, 왜 민노총에겐 그리 쩔쩔매는 것인가”라며 “민노총은 ‘치외법권’의 초법적 집단인가. 코로나 바이러스도 공권력과 같이 이들은 피해 가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MBC는 노동조합이 경영권을 장악했을 때 기업이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불법 집회는 민주노총이 국가 위에 있을 때 국민 안전이 얼마나 위협받을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유독 북한과 민노총 앞에 서면 왜 그리 작아지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국민이 모르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정말 궁금하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의혹을 해소하고, 상응한 평가와 처분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