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주자 간담회에 후보 11명이 모였다.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달 30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결행한 가운데, 이날 당의 기존 대권 잠룡들이 SNS 글을 통해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환영한다. 저와 윤 전 총장을 포함해서 당의 모든 후보들이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를 두고 국가의 비전과 전략, 정책을 치열하게 토론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며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멋진 경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오늘 윤석열 후보님이 입당함으로써 문 정권의 최대 바람이었던 야권 분열 카드가 소멸되고, 우리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기쁜 날"이라며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상호 검증하고 정책 대결을 펼쳐 무결점 후보가 본선에 나가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도록 하자"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민의힘 원팀에 합류하신 것을 환영한다. 야권이 모두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며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나타난 결과다. 치열한 경쟁으로 국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최종 후보를 위해 진정한 원팀으로 가자"고 말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이제야 완전체가 되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환영한다"며 "온라인 입당이면 어떻고 아날로그 입당이면 어떤가. '흑묘백묘'고 '꿩 잡는 것이 매'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을 해소시키고 정권 교체의 단일대오에 합류해주신 윤 전 검찰총장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제부터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원이 윤 전 총장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잘 들어오셨다.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의 걱정을 크게 덜어주셨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정권 교체의 대의를 위해, 또 정권 교체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도 이날 SNS에 입당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권 교체에 대해 작은 불확실성도 드리고 싶지 않았다. 국민의힘 경선 절차에 처음부터 참여하여 정정당당하게 임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 정권 교체라는 시대적 소명 앞에 대의만을 생각하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