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국방부가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과 다양한 정보공유체계 구축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일 한미 국방부는 '제1차 한미 ICT(정보통신기술)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한현수 국방부 기획조정실장과 존 셔먼(John Sherman) 미 국방부 정보화책임관이 양측 대표를 맡았고, 양국 국방 ICT 분야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사이버 보안과 상호 운용성 등 국방 ICT 정책에 대한 상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며,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세워가기로 하고, 동맹 간 체계 보안성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 사이버 보안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양측은 연합 전투력을 배가하기 위해 동맹 간 상호 운용성 확보가 핵심임을 재확인했으며, 상시전투태세(Fight Tonight)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휘 통제 및 정보공유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완비된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무기 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제1차 한미 ICT 협력위원회를 통해 ▲동맹 간 긴밀한 유대 관계 재확인 ▲상위 수준의 협의 채널 구축을 통한 동맹 관계 심화 ▲국방 ICT 정책 협의를 통한 양자 협력 증진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ICT 협력위원회가 양국 간 국방 ICT 정책 협의를 총괄·조정한다는 공동의 인식을 약정서에 명시했다"며 "이 회의를 연례적으로 개최해 ICT 발전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