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동맹 및 한미연합훈련 지지 포스터. 사진=이안 방송

북한 노동당 부부장 김여정이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 설훈·진성준 등 범여권 의원 74명이 훈련 연기를 요청한 가운데 한미동맹과 연합훈련을 지지하는 포스터를 SNS에 공유하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국방안보 전문 유튜브 채널 '이안(이대로는 안된다) 방송'은 지난 5일 "어제(4일) 방송 이후 한미동맹 및 한미연합훈련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한미연합훈련 21을 응원합니다(WE SUPPORT R.O.K-U.S COMBINED MILITARY EXERCISE 2021)'란 문구와 함께 한미 양국 군인과 국기가 그려진 포스터를 SNS에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차량용 스티커도 제작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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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동맹 및 한미연합훈련 지지 영어 문구 포스터. 사진=이안 방송

이안 방송은 앞서 4일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미군 장병들을 환영합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내보냈다. 8일 오후 2시 현재 1만8000여 개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66개의 댓글이 달렸다. 시청자들은 "제가 만난 연로하신 모든 미군 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을 정말로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 "자유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 굳건한 한미동맹 있을 때 지킬 수 있다"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모든 장병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훈련 간 참가 장병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기도로 함께 하겠다" 등 지지 댓글을 남겼다.

한미 양국은 오는 10∼13일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을, 16∼26일 본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이다. 군 관계자는 8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후반기 지휘소연습에 참여할 한미 양측 인원을 모두 줄이기로 했다"며 "방어(1부)와 반격(2부) 등의 훈련 시나리오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훈련에 참여하는 한국군과 해외 미군 증원군, 주한미군 참여 인원은 지난 3월 실시한 전반기 훈련 때보다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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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동맹 및 한미연합훈련 지지 영어 문구 포스터. 사진=이안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