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박영선 후보에 이어 득표율 3위를 기록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한다.

허경영 명예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극동빌딩 국가혁명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 선언식은 오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幸州山城)에서 열린다. 허 명예대표는 이날 빨간 상의에 행주치마를 입는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허 명예대표 측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선조들의 넋과 국가 개혁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에서 허경영 명예대표를 포함한 행사의 참석자들은 행주치마를 착용해 뜻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91년 서울 은평구의원 출마를 시작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허 명예대표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7년 제15대, 2007년 제17대 대선에 출마한 바 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득표율 1.07%를 기록, 여야 후보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