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월간조선》2021년 9월호 표지 캡처

‘자유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주는 잡지’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영향력 있는 잡지’ 《月刊朝鮮》(편집장 김성동) 2021년 9월호가 17일 발간된다. 이번 호에도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단독·추적 기사부터 정교한 기획 기사와 예리한 분석 기사, 각계각층(各界各層)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복잡한 현안을 해부하는 전문가 진단까지 ‘다수의 특종(特種) 및 정밀 기사’가 수록됐다. 

국정원 내부 권력 다툼의 실체를 파헤친 ‘간첩 잡은 박지원, 국정원 내부 권력 다툼 희생양 되나?’라는 제하(題下)의 추적기사(최우석 기자)가 이번 달 톱 기사다. 해당 기사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간첩 수사 지시를 내린 이유’ ‘2019년 국정원 수뇌부가 간첩단 수사팀의 조사를 사실상 묵살(默殺)한 배경’ ‘간첩 수사가 급물살을 탄 이후 박 원장에게 생긴 미묘한 일들’에 대해 집중 추적했다.

또 다른 메인 뉴스는 야권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의 과거 사진을 최초로 공개한 ‘김건희씨가 쥴리일 수 없는 명백한 증거를 찾았다!’라는 제목의 단독기사(조성호 기자). 지난 8월호에 이어지는 ‘윤석열 X파일 검증’ 시리즈의 제2탄으로 김씨의 ‘쥴리 의혹’을 해소해주는 과거 사진을 국내 언론사상 최초로 ‘독점 공개’한다.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연루된 사문서 위조사건의 진상(眞相)도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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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북한 사치품 수입액으로 북한 경제의 실상을 통찰한 ‘김정은 통치자금 2018년, 2019년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라는 제하의 ‘단독 입수’ 기사(최우석 기자)도 주목된다. 이 기사는 사치품 수입으로 벌어들인 북한의 달러가 모두 김정은의 주머니로 들어간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 ‘김정은 금고(金庫)가 바닥난’ 상황이며 북한 정권이 ‘달러를 뺏기 위해 돈주들을 줄줄이 처형’하는 현실도 전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하 경문협)’을 집중 추적한 ‘임종석 경문협의 8억 원 대북송금 경로 공개 거부한 통일부’라는 제하의 기사(박희석 기자)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당 기사는 ‘경문협 계약 상대 세 곳 모두 북한 정권 산하 기구’라는 점을 지적하며, ‘전대협 1기 이인영의 통일부와 전대협 3기 임종석의 경문협’을 비교 분석했다. 기사에 따르면, 경문협은 ‘북한 저작물 이용 명목으로 31억 원을 수수(2005~2020년)했고, 8억 원은 대북송금’에 투입됐다고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입당(入黨)시킨 일등공신(一等功臣)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인터뷰한 기사(최우석·이경훈 기자)도 눈에 띈다. 권 의원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과 같은 서클 선후배 사이”라며 “누구 편을 들겠나. 어니스트 브로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기사로는 김창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심층 인터뷰한 ‘정신과 의사가 본 역대 대통령과 與野 대선 주자들의 성격유형’(박희석 기자), ‘주식으로 쫄딱 망해본 정신과 의사의 팩폭’(박지현 기자), ‘싱가포르 난양공대(工大) 조남준 교수의 제언’(조성호 기자), ‘취임 1주년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김태완 기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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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대선 출마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박지현 기자), ‘최병구 전 노르웨이 대사가 말하는 외교관의 언어’(정광성 기자), ‘청년 정치인을 만나다 – 조용술 청년365 대표’(하주희 기자) ‘피아니스트 한동일의 귀향(歸鄕)’(김태완 기자)도 있다. ‘김태완의 인간탐험’에서는 ‘한국문학 번역하는 안선재 수사(修士)’를, ‘장원재의 그때 그 사람’에서는 ‘마흔 넘어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다시 도전하는 이원희 선수’를 조명했다.

재계(財界)의 최신 동향에 초점을 두고 관련 이슈를 다룬 기사도 있다.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이름 올린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한국 양궁과 현대차의 37년 금빛 컬래버’ ‘코로나19 시대의 신(新)금융투자(中)’(이상 정혜연 기자) 등이다. ‘임기 말 문재인의 국정과제 이행 현황 점검 ②’(박희석 기자)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2년 손익은?’(이경훈 기자) 등 정밀·철저 분석기사부터 르포 기사 ‘문재인 정권 5년 차 부동산 시장 풍경’(하주희 기자)과 비화(秘話) 발굴 ‘드루킹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조성호 기자), 추적 기사 ‘대북전단 TF팀 만들어 탈북민들 감시하는 경찰’(정광성 기자) 등 내용과 형식이 다채로운 기사들이 다수 수록됐다.

고정 코너들도 정치·역사·철학 등 폭넓은 이슈를 다루고 있다. ‘권세진의 여의도 포커스’에서는 ‘대권 주자들이 앞다퉈 내놓은 부동산 정책, 현실성은?’(권세진 기자)이라는 기사로 잠룡(潛龍)들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 해부했다. ‘조갑제의 시각’에서는 ‘세계사의 결정적 전장(戰場), 워털루 들판에서 – 나폴레옹은 누구에게 졌나?’(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라는 주제를 다뤘고, ‘배진영의 책으로 세상 읽기’에서는 ‘자유주의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자유주의자 레이몽 아롱》’(배진영 기자)이라는 서적을 탐구했다. ‘음지(陰地)의 전사(戰士)들 – 엄상익 변호사가 경험한 정보기관 〈17〉’에서는 ‘내가 본 노태우는 보통사람이 아니었다’(엄상익 변호사)는 비화를 소개하고, ‘역사를 통해 지금을 읽는 신(新)당의통략 〈9〉’에서는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당쟁(黨爭)’(이한우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에 대해 연구했다. ‘장원재의 북한요지경’에서는 ‘《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 쓴 가와사키 에이코’(장원재TV 대표)라는 인물에 대해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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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문제적 이슈를 심층 진단한 전문가 칼럼 또한 다양하다. ‘정치포커스 – 내년 대선(大選) 정권교체 가능할까’(김형준 명지대 교수), ‘이강호의 이념과 정치 – 간첩과 지식인의 아편’(이강호 한국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 ‘글로벌 포커스 – 미중(美中) 갈등 속 일본의 대중(對中)전략’(유민호 퍼시픽21 디렉터), ‘이슈 점검 – 북한의 국가 주요기관 전방위 해킹 대책은?’(정찬권 한국위기관리연구소장), ‘젊은이의 시각 – 한계 드러내고 있는 K-방역의 민낯’(임명묵 《K를 생각한다》 저자), ‘이문원의 대중문화 속으로 – 3S 정책이라는 전설’(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 등이 있다.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코너 ‘아큐(阿Q)의 시 읽기’ ‘현대사 발굴 – 딸이 본 납북(拉北) 전 춘원 이광수의 마지막 나날들’도 빠질 수 없다. 각계 인사들을 조명한 ‘사람들’과 지금 가장 뜨거운 인물을 다루는 ‘뉴스의 인물’, 편안히 감상하기 좋은 ‘화보와 그림’, 현안에 대한 기자·편집장의 시각을 볼 수 있는 ‘기자수첩’ ‘마감을 하며’도 놓치지 말아야 할 코너다. ‘이 한 권의 책’ ‘새로 나온 책’ 등 엄선된 필독서들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폭발력 있는 특종 뉴스부터 우리 시대 핵심 정보와 필수 교양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월간조선》 9월호는 오는 17일 발간되며 서점 구매 및 정기 구독 서비스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