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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캠프가 대권 경쟁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저격했다.
이규양 열린캠프 언론특보는 27일 '배신자? 홍준표 후보, 본인 얘기 아닙니까'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오늘 페이스북에서 '가장 혐오하는 부류가 배신자들'이라고 말했다. 언론들은 최재형과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며 "아니라고 믿는다. 배신을 말하자면 누구보다 홍 후보 자신이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특보는 "홍 후보는 대표로 있으면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패장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시킨 당사자다"라며 "2020년 총선에서는 공천을 못받자 탈당했었다. 누가 봐도 배신의 정치를 되풀이해온 분"이라고 비판했다.
이 특보는 "그런 분이 문재인 대통령의 월성 1호기 폐쇄 지시에 맞서 싸운 최재형 후보를 비아냥대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라며 "그러면 홍 후보의 주장은 최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온갖 불법행위를 모른 체 눈감고 감사원장 직을 계속 유지했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특보는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왜 홍 후보를 높이 평가하는지 점점 더 이유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홍 후보에게 묻는다. 차라리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