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캠퍼스. 사진=연세대 제공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2 THE 세계대학 순위(THE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151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87위에서 36계단 뛰어오른 것으로, 대다수 국내 주요 대학들의 순위가 전년대비 하락한 가운데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다. 주요 사립대 중 유일하게 연세대만 순위가 상승하며 국내 순위에서도 전년대비 3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서울대가 54위로 국내 1위였고, KAIST(99위), 성균관대(122위)가 뒤를 이었다.

THE는 QS(Quacquarelli Symonds)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높은 세계대학 평가 기관으로, 이번 평가에서는 전 세계 99개국 1662개 대학의 순위가 발표됐다. THE의 평가항목은 ▲교육여건(30%), ▲연구실적(30%), ▲논문 피인용(30%), ▲국제화(7.5%), ▲산학협력(2.5%)의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연세대는 5개 평가지표 중 연구실적에서 4.5점, 교육여건에서 2.7점, 논문 피인용에서 1.7점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점수가 상승함으로써 종합순위가 상승했다. 산학협력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96.9점으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종합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국제화는 작년과 같은 점수를 획득했다.

연세대는 지난 6월 QS가 발표한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2)에서도 79위에 올라 개교 이래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