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캠프에서 최근 의전원 입학이 취소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씨의 대학 성적과 관련, 부산대를 비판했다.

장동혁 열린캠프 언론특보는 1일 '조국을 위한, 조민에 대한, 부산대의 거짓말'이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부산대는 지난주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굳이 조씨의 성적이 우수했고, 위조한 표창장과 경력은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다"며 "대학 성적은 지원자 중 3등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보탰다. 그러자 '조민 동정론'까지 나왔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3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 특보는 "그러나 이런 발표는 법원 판결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성적은 3등이 아니라 24등이었다"며 "법원은 위조된 표창장과 허위 경력이 아니었다면 1단계 전형에서 탈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누가 보더라도 부산대는 조국 전 장관과 딸 조민을 위해 의도적인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장 특보는 "실무진의 단순 실수라는 부산대의 답변이 국민들을 더 분노케 한다. 23등과 24등도 아닌 3등과 24등이 실수인가"라며 "위조한 표창장은 합격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굳이 필요 없는 설명도 실수라는 말인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진실을 말하는 것이 '신성모독'이라도 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특보는 "아무리 가리려 해도 법원이 모든 진실을 밝힐 것이다. 진실 발견은 이제 끝을 향해가고 있다"며 "그 끝자락에 이 정권의 끝도 보인다. 바로 열성 지지자들이 조국을 놓지 못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