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선 승리를 위해 당원(黨員)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1일 페이스북에 올린 ‘정권 재창출, 압도적 지지가 필요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첫 순회 경선을 앞두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언뜻 보기에 이번 선거는 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를 놓고 싸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본질은 국정농단 세력의 귀환을 막느냐, 막지 못하느냐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 지사는 “국정농단 세력은 영리해졌다. 얼굴을 바꿔 국민을 속이고 집권을 꿈꾸고 있다”며 “30대 대표를 내세워 ‘변화’의 이미지를 만들고, 문재인 정부 사람들까지 끌어들여 후보로 내세웠다. 오직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로 뭉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그들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세계가 인정하는 K-방역의 성과를 폄훼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 기록조차 인정하지 않는다”며 “오직 부동산 문제에 기대어 경제가 파탄 난 것처럼 거짓 선동하며 지금 이 순간도 방역 실패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국정농단 세력의 귀환은 촛불 혁명의 좌절이자, 역사의 후퇴를 의미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집권하면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뼈저리게 경험했다. 김대중, 노무현, 민주 정부 10년의 역사가 처절하게 짓밟히고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 세력의 귀환,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정당 지지율, 대통령 지지도는 괜찮다. 그러나 정권 교체 여론이 정권 재창출보다 높다”고 우려했다. 

이 지사는 “그래서 후보가 중요하다. 실적과 실력으로 야권 후보를 압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재명은 실적으로 실력을 입증해 온 준비된 후보다. 중도층뿐만 아니라 강한 추진력을 원하는 보수의 마음도 얻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4기 민주 정부 창출, 민생 개혁 완수, 국정농단 세력과의 정면승부, 자신 있다”며 “필승 후보 이재명에게 힘을 모아주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