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가라앉다(sink)’와 ‘구멍(hole)’이 합쳐진 말로, 땅이 무너져 내리면서 생긴 커다란 구멍을 뜻한다. 땅속을 채우고 있던 지하수가 빠져나가거나 토양 침식, 상수도관 파열 등으로 지하에 공간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도심 속 싱크홀’은 대부분 상하수도관 문제나 무리한 굴착 공사 등 인위적인 이유로 발생한다. 폭우가 영향을 주기도 한다.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지반이 약해져 땅이 꺼지는 것이다. 

지난 1일 오전 충남 당진에서 폭우로 대형 싱크홀이 발생, 주차돼 있던 차량 한 대가 절반 가까이 도로 아래로 빠졌다. 다행히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은 없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날 당진에는 전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80㎜가 넘는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