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일 '위드 코로나 당장 시작합시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하는 문재인 정권의 방역 실정(失政)을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가 4주 연장됐다. 2주씩 연장되던 거리 두기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던 자영업자들에게 4주 연장이라니"라며 "국민도 이제 지칠 대로 지쳤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우리, 위드 코로나 당장 시작하자. 단계적으로 시행해보자"라며 "의미 없는 시간 제한과 인원 제한부터 없애자. 추석에 가족이 다 같이 모여도, 우리 국민들은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위생 수칙 잘 지킬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원 전 지사는 "아니, 오히려 스스로 강화된 위생 관리를 할 것이다. 위험 업종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해 나가자"라며 "전략적으로 생각하자.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방역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국민에게만 과도한 희생을 강요하는 '엉터리 거리 두기'로는 안전하지도 않고, 국가 경제가 모두 무너질 것"이라며 "국민을 믿고 위드 코로나 당장 시작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