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022년 서울·경기 교육감 선거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로 '한국교육포럼 창립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국교육포럼'은 사회정의를 바라는 교수 모임(정교모) 소속 교수들, 이봉화 바른여성연권연합 상임대표, 오세라비 미래대안행동 공동대표, 김봉준 서울기독교총연합회장, 임다윗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수석상임회장 등이 공동 상임대표로 참여했으며, 학부모·교육 운동 활동가들이 대거 공동 대표단 및 사무총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단체는 이날 창립 취지문 발표를 통해 "2022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은 2018년 선거 실패 원인을 명확하게 진단하고 성공을 위한 전략을 철저하게 세워야만 한다"며 "특히 실패의 큰 원인으로 지목돼 온 후보 단일화 실패와 조직력 부재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 것인가는 우리의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 중대한 과제를 해결하고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서울과 경기 지역에 올바른 교육감을 세우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한국교육포럼'을 출범시키고자 한다"며 "한국교육포럼은 새로운 교육개혁 운동기구로서 신분증 기반 개방형 온라인 시민 경선단을 모집하는 매우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교육감 선거 승리라는 우리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내고자 한다"고 단체 설립 배경을 알렸다. 

심포지엄은 박소영 한국교육포럼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제봉 울산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전혜성 한국교육포럼 사무총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발제자들은 각각 '무너진 대한민국 교육의 가치와 교육감 선거', '대한민국 개혁을 위한 10대 교육 정책',  '개방형 온라인 시민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전혜성 사무총장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신분증 기반 개방형 온라인 시민 경선단 모집 플랫폼으로 '마이 초이스'란 서비스를 소개했다. 전 총장은 '마이 초이스'를 통해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후보 단일화 시민 경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럼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돈희 전(前) 교육부 장관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등이 행사에 참여했고,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 후보, 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이날 박선영 전 의원, 조영달 서울대 교수, 조전혁 전 의원 등 전 서울 교육감 후보들과 임해규 전 경기 교육감 후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