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일 오후 3시경 모교(母校)인 서울 은평구 소재의 충암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충암고 동문회 주선으로 학교를 방문한 윤 전 총장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야구부 후배들을 격려하며 시구(始球)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야구부 후배 및 지도자 등 50여 명을 학교 운동장에서 만나 “청룡배, 대통령배 올해 2관왕 위업을 달성한 우리 후배님들 정말 자랑스럽다”며 “저도 충암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우리 모교에서 열심히 야구 응원도 했고, 특히 야구 시합이 있을 때는 본부석에 앉아서 응원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올해 여러분들이 대통령배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학생 때로 돌아간 것처럼 정말 뛸 듯이 기뻤다”며 “우리 충암 동문들의 사회에서의 맹활약도 ‘충암 야구’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 학생이 ‘(야구팀의 승전 및 윤 전 총장의 대선 승리 등) 좋은 성적을 내면 청와대로 초청해주실 수 있느냐’고 묻자 “약속하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